Bible Reader

묵상 본문

요셉이 자기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려고, 병거를 갖추어서 고센으로 갔다. 요셉이 아버지 이스라엘을 보고서, 목을 껴안고 한참 울다가는, 다시 꼭 껴안았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내가 너의 얼굴을 보다니, 네가 여태까지 살아 있구나!"
 
 
요셉이 자기의 형들과 아버지의 집안 식구들에게 말하였다. "제가 이제 돌아가서, 바로께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나안 땅에 살던 저의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이 저를 만나보려고 왔습니다.
그들은 본래부터 목자이고, 집짐승을 기르는 사람들인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챙겨서 이리로 왔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 둘 터이니,
바로께서 형님들을 부르셔서 '그대들의 생업이 무엇이오?' 하고 물으시거든,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줄곧 집짐승을 길러온 사람들입니다. 우리와 우리 조상이 다 그러합니다' 하고 대답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형님들이 고센 땅에 정착하실 수 있습니다. 이집트 사람은 목자라고 하면, 생각할 것도 없이 꺼리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아뢰었다. "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소 떼와 양 떼를 몰고, 모든 재산을 챙겨가지고, 가나안 땅을 떠나서, 지금은 고센 땅에 와 있습니다."
요셉은 형들 가운데서 다섯 사람을 뽑아서 바로에게 소개하였다.
바로가 그 형제들에게 물었다. "그대들은 생업이 무엇이오?"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종들은 목자들입니다. 우리 조상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또 그에게 말하였다. "소인들은 여기에 잠시 머무르려고 왔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기근이 심하여, 소 떼가 풀을 뜯을 풀밭이 없습니다. 그러하오니, 소인들이 고센 땅에 머무를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바로가 요셉에게 대답하였다.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그대에게로 왔소.   
이집트 땅이 그대 앞에 있으니, 그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이 땅에서 가장 좋은 곳에서 살도록 거주지를 마련하시오. 그들이 고센 땅에서 살도록 주선하시오. 형제들 가운데서,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그대가 알면, 그들이 나의 짐승을 맡아 돌보도록 하시오."
요셉은 자기 아버지 야곱을 모시고 와서, 바로를 만나게 하였다. 야곱이 바로를 축복하고 나니,
바로가 야곱에게 말하였다. "어른께서는 연세가 어떻게 되시오?"
야곱이 바로에게 대답하였다. "이 세상을 떠돌아다닌 햇수가 백 년 하고도 삼십 년입니다. 저의 조상들이 세상을 떠돌던 햇수에 비하면, 제가 누린 햇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야곱이 다시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물러났다.
 
 
요셉은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을 이집트 땅에서 살게 하고, 바로가 지시한 대로, 그 땅에서 가장 좋은 곳인 라암세스 지역을 그들의 소유지로 주었다.
요셉은,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과 아버지의 온 집안에, 식구 수에 따라서 먹거리를 대어 주었다.

 

말씀 묵상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이집트 땅으로 이주하고, 파라오에게 거주를 허락받는 장면이 오늘의 본문이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다. 큰 기근에서 건지시고, 많은 민족을 이루도록 인도하신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족을 이집트로 이주시키셨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비록 요셉의 삶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가족을 구원하시는 것이었다. 또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고통스럽고 힘든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온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언제나 사랑과 축복이다. 좋은 것 주기 원하시는 좋은 아버지이신 것이다. 

 

 

지금 내가 다니는 직장, 함께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아내, 건강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누리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에게 좋은 것 주시는 분이시다. 다만 인간이, 내가 악해서 그 은혜를 감사하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미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면서 살아가자. 내게 없는 것과 부족한 것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 것이다. 은혜에 감사하고, 은혜를 누리면서 살아가는 하루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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