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Reader

1. 하나님은 디도에 마음에 고린도교인들을 향한 열정을 부어주시는 분 이시다. 고린도 사람들을 향한 열정은 바울도 갖고 있는 것이었다.

 

2. 바울과 디도, 그리고 그들의 사역팀은 '그리스도의 영광'이다. 그리스도의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즉,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지정받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기름부음을 받은 자의 영광은 무슨 뜻일까? 예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셨던 것 처럼 똑같이 행한 사람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바울과 그의 사역팀은 예수님의 사역을 닮았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사람을 사랑하며, 정직하게 행동하고, 교회를 사랑하는데 앞장섰기 때문이다.

 

3.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곧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다. 그리고 그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는 것이 곧 그리스도의 영광이다.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나의 삶에서 교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회를 생각해 보면, '부끄러움'이 먼저 떠오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떄문이다. 오히려 그 문제들을 더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 교회의 실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교회를 사랑해야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사람의 공동체이기 이전에 '주님의 몸'이기 때문이다(에베소서 4장 11절~16절). 좋든 싫든 교회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이다. 아픈 모습이 있더라도 그 아픈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교회의 그런 어둡고 부끄러운 모습까지 품고 섬길 줄 알아야 진정한 성도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죄인을 사랑하셨고,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의사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필요가 없고, 아픈 사람에게나 필요한 법이다. 마찬가지로 교회가 아프면, 내가 사랑하고 품어야 한다. 교회의 모든 모습을 인정하고 품을 줄 알아야 하겠다. 

 

4. 주님! 내 안에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주님의 몸인 교회를 부끄러워하거나 미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히려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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