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제사장이 지성소로 들어올 때 입어야 할 옷과, 제사에 대한 규례를 알려주신다. 아론의 두 아들이 죽은 이후에 이런 규례를 주신다. 죽기 전에 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다.
하나님이 아론에게 준비하라고 하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숫송아지, 숫양, 숫염소 등 다양한 동물들이 나온다. 그리고 아론의 가족을 위한 속죄제와,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속죄제가 구분되어 아주 복잡하다. 또 속죄제 뿐 아니라 화목제도 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복잡하게 예배의 방식과 수단을 정의해 놓으신 것일까?
그 이유는 아마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드러내기 위하신 것 같다. 원래 하나님은 사람과 다르시기에, 대할 수도 소통할 수도 없는 분이시다. 죄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과 소통하고, 교제하기 원하셨기 때문에 속죄제, 화목제 등의 제사를 구현해 놓으신 것이다. 비록 힘들고 복잡한 과정이기는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라도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다.
하나님은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의 희생 제사'를 통해서 이 절차를 간소화 하셨다. 영원한, 단 한번의 제사로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하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으면, 누구나 어느때나 어디서나 하나님과 교제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다가설 수 없는 분이다. 다가서더라도 죽게될 수 밖에 없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거룩 그 자체이시기 떄문이다. 반면 인간은 죄로 인해 최초의 형상이 무너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간에게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셔서 새롭고 산 길을 예비해 주셨다.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분의 죽음으로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분과 친밀한 교제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주님과의 교제는 축복이다. 예수님 이전의 사람들은 감히 누릴 수 없는 특권이다. 주님과의 교제를 너무 소홀히 했던 것 같다. 주님과 더욱 더 친밀히, 가까이 지내고 음성을 듣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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